바르셀로나행 항공편


 

프랑스 국경 근처, 스페인의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바르셀로나는 탄성이 절로 나는 건축물들로 유명한 세계적인 도시입니다. 중세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딕 지구(Gothic Quarter)의 동화 속 건물 같은 모습부터 카탈루냐 출신 모더니스트로 자신만의 독특함을 불어넣은 안토니오 가우디의 기발하고 환상적인 건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마치 인간이 만든 아름다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듯, 바르셀로나에는 지중해 연안의 태양이 비치는 백사장이 2.6마일 길이로 뻗어 있습니다. 햇볕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수영, 일광욕, 스노클링, 패들보딩, 비치발리볼을 즐기거나 야외 카페에 앉아 마음껏 여유롭게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풍부한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 문화도 있어, 얕고 거대한 팬에 요리해 김이 무럭무럭 나는 빠에야부터 얇게 저민 이베리아식 햄까지 다양하게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혁신적인 요소도 있어서 분자 요리의 창시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9 전에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이 이 도시에서는 놀랄 일이 아닙니다. 바로 바르셀로나의 밤이 활기를 찾기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플라멩코 공연, 콘서트 홀, 클럽 등이 다양하게 있어 새벽까지도 춤이 멈추지 않습니다.

바르셀로나-엘 프랏 공항(BCN)은 바르셀로나에서 남서쪽으로 8마일 떨어진 소도시 엘 프랏에 위치해 있으며, 활주로 3개, 터미널 2개로 델타항공을 포함해 80여 개의 국제 및 국내 항공사들이 취항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를 경유하는 해외 여행자들을 위해 숙박용, 주간 이용(최대 6시간), 샤워(최대 3시간) 용도로 에어 룸(Air Room) 9개와 스위트 1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두 터미널에 모두 있는 놀이 공간을 이용해 보세요.

다이닝 옵션으로는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버거킹,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이 몇 군데 있고, 다양한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팬즈 & 컴퍼니(Pans & Company)도 있습니다. 또한 카페 디 피오레(Caffè di Fiore), 코스타 커피(Costa Coffee), 일리(Illy) 등 커피숍도 정말 많습니다. 풀서비스 레스토랑을 원한다면 무솔(Mussol) 같은 카탈루냐식 레스토랑이나 지중해식 요리를 제공하는 포르타 가이그(Porta Gaig)를 고려해 보세요.

출발 직전에 기념품을 구입하시려면 웡캔디(Wonkandy)에서 수입 캔디류를 사거나 시바리움(Sibarium)이나 파르가(Farga)에서 고메 식료품을 구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는 데시구알(Desigual)이나 쿠스토(Custo)에서 디자이너 의류를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 도착하시면 두 터미널에 모두 택시 승차장이 있습니다.
  • 렌터카 대리점도 두 터미널 모두에 있습니다.
  • R2 노스(R2 Noth) 라인 지역 기차를 이용하면 바르셀로나와 카탈루냐의 다른 도시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 L9 사우스(L9 Sud) 메트로 라인을 이용하시면 바르셀로나의 소나 우니베르시타리아(Zona Universitària)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 바르셀로나행 도시 버스를 이용하려면 터미널 1에서는 아에로부스(Aerobús) A1: 플라사 카탈루냐(Plaça Catalunya), 터미널 2에서는 아에로부스 A2: 플라사 카탈루냐를 타시면 됩니다.
  • 바르셀로나 이외 지역의 다른 스페인 도시까지 운행하는 버스 서비스는 몬-부스(Mon-Bus)와 엠프레사 플라나(Empresa Plana)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 프랑스 및 스위스로 가는 국제선 버스는 플릭스부스(Flixbus)가 운행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안 하더라도 얇은 첨탑 4개가 높이 솟아 있는 놀라운 가우디의 모더니즘 대성당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La Sagrada Família)는 꼭 가보도록 하세요. 구조가 정말 복잡하고 설계가 너무 야심차서 1882년에 시작한 공사가 2026년에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구엘 공원(Park Güell)은 또 하나의 놀라운 가우디 작품으로, 대성당과는 전혀 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동화책에 나오는 게이트하우스, 모자이크 도마뱀, 돌기둥, 방문자들을 부르는 곡선 벤치를 눈여겨 보세요.

중세시대까지 역사가 거슬러 올라가는 인기 보행자 대로 라스 람블라스(Las Ramblas)도 한 번 거닐어 보세요. 대로는 관광객, 길거리 공연자들, 꽃을 파는 노점상, 야외 카페들로 북적입니다.

피카소의 초기 작품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피카소 박물관(Museu Picasso), 미로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22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는 호안 미로 재단(Fundació Joan Miró)을 방문해 현대 거장들의 예술 세계에 푹 빠져 보세요.

바르셀로나 최초의 미슐랭 3성급 레스토랑 라사르테(Lasarte) 또는 1904년부터 영업을 하고 있는 칸 피네다(Can Pineda)에서 카탈루냐 요리를 즐겨 보세요.

W 바르셀로나는 개성을 표현하는 법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해변 보도에 자리잡은 거대한 유리 돛 같은 모습의 이 호텔에는 환상적인 바다 전망이 있는 객실 473개, 레스토랑 3개, 26층 바가 있습니다.

디자인 면에서 완전히 반대되는 곳으로는 바로 객실 30개와 스위트 10개로 이루어진 미니멀리즘 부티크 호텔 카사 캄페르(Casa Camper)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투숙객들에게 24시간 건강한 간식으로 채워진 무료 뷔페를 제공합니다.

좀 더 고전적인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라스 람블라스에 있고 예전에 제네럴 필리핀 토바코 컴퍼니(General Philippines Tobacco Company) 본사 건물로 사용되던 건물로 우아함과 역사를 간직한 호텔 1898이 있습니다. 1881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카탈루냐의 건축가 호셉 오리올 메스트레스(Josep Oriol Mestres)가 설계한 곳입니다. 편의시설/서비스로는 일부 객실의 전용 테라스, 수영장, 스파, 라 니다(La Nida) 레스토랑, 라 이자벨라(La Isabela) 옥상 바 등이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아열대 지중해성 기후로, 겨울이 온화한 반면 여름은 덥고 습합니다. 겨울철 평균 최저 기온은 화씨 40도, 여름철 평균 최고 기온은 화씨 84도입니다. 보통 7월과 8월이 가장 더운 달입니다. 강수는 연중 계속되지만 지중해만의 특징인 고타 프리아(Gota Fria) 현상 때문에 9월과 10월에 가장 비가 많이 옵니다. 고타 프리아 현상이 발생하면 온도가 떨어지고 집중 호우나 우박이 내려 단 몇 시간 안에 1제곱야드당 20갤런 정도의 물이 쏟아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