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마이애미 최고 명물은 비스케인 베이 건너 산호초 위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이애미 비치의 절경입니다. 이 산호초 섬에 3개 주요 구역, 즉 사우스 비치, 미드 비치, 노스 비치가 있습니다. 남부 플로리다의 따뜻한 날씨 덕택에 연중 내내 바닷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백사장이 수 마일에 걸쳐 있어 모래성을 쌓고 일광욕을 즐기기에 좋으며 청록빛 바다는 다이빙, 스노클링, 패들보드, 카약, 윈드서핑과 낚시에 안성맞춤입니다. 바닥이 유리로 된 보트를 타고 해양 생물과 산호초를 직접 내려다볼 수도 있습니다.
마이애미의 반짝이는 바닷가를 색다르게 보시길 원하신다면 해양 항공기 또는 열기구로 상공에서 경치를 즐겨 보세요. 또는 전세 요트로 물길을 직접 체험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 및 문화
1920년대부터 마이애미 비치의 일부 구간이 아르데코 건축 양식과 관련을 맺게 되었습니다. 1979년에는 마이애미 아르데코 지구가 20세기 최초의 미국 국립사적지로 인정되었습니다. 1923년에서 1943년 사이에 지어진 파스텔 색조의 아파트 건물과 호텔은 20세기 중반의 이상적인 해변 리조트를 정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800개의 구조물 대부분이 선박의 둥근 창, 배 모양 철책, 유리 블록, 커브형 벽, 반짝이는 크롬과 같은 디테일을 특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마이애미에는 박물관과 문화 공간도 많이 있습니다. 아쉬트 센터 같은 장소에서는 발레, 오페라, 교향곡, 뮤지컬, 현대 무용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이애미 미술관, FIU 소재 프로스트 미술관, 로우 미술관, 현대 미술관, 베이스 미술관 등 다수의 미술관에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광범위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중남미의 분위기
마이애미에서 중남미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은 리틀 아바나로, 쿠바의 영향이 뚜렷한 사회, 정치, 문화적 중심지입니다. 이 지역에서 가장 활기찬 구간인 칼레 오초에는 화랑과 기념품점, 정통 음식점이 줄지어 있으며 시가 상점에서는 담배 마는 사람들이 쿠바 담배 씨로 기른 여송연을 직접 손으로 마는 광경도 볼 수 있습니다. 도미노 파크에도 들러 보세요. 매일 이곳을 찾아 커피를 마시며 도미노 게임을 하는 쿠바 노인들을 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레스토랑
마이애미는 독특한 신세계(또는 누에보 라티노 즉, 신 남미) 요리로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곳입니다. 이것은 1990년대에 중남미와 카리브해 전통을 현지 농산물과 유럽식 요리 기술로 접목한 퓨전을 가리킵니다. 현지 음식 외에도, 중식당, 일식당, 중동식당, 페루 식당, 이탈리아 식당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해변 카페와 스테이크하우스들이 즐비합니다. 마이애미 음식은 해산물과 현지 농산물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유명 셰프들의 솜씨로도 유명합니다.
직접 기른 재료를 식탁에 올리는 식당을 찾으신다면 마이클스 제뉴인 푸드 & 드링크에 가 보세요. James Beard 상 후보에 올랐던 셰프 Michael Schwartz의 철학은 현지의 신선한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담백한 요리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채식주의자, 육식주의자, 부분 채식주의자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메뉴가 준비됩니다.
남미 영향을 보여 주는 마이애미 식당을 찾는다면 아이티 음식에 스페인, 프랑스, 아프리카 요리와 카리브해 지역의 재료를 녹여내는 셰 르 베베가 좋습니다.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면 주로 밥 위에 얹은 간단한 음식이 나오는데 마늘과 양파, 고추를 많이 사용합니다.
중남미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지만 플로리다는 여전히 미국 남부에 속한 주입니다.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BLT부터 소금물에 절여 튀긴 닭고기까지 가장 대표적인 남부 음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요리를 맛보려면 사우스 비치의 야드버드로 가 보세요.
밤 문화
저녁 식사 시간이 지나면 사우스 비치의 나이트클럽은 약동하는 비트로 활기가 돌며 모든 이들이 긴장을 풀고 현지인들 및 전 세계 유명인사들과 한데 어울려 춤으로 녹아들 수 있는 곳이 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가능한 경우 미리 전화해 대기 순서를 받아 놓아야 줄을 서서 오래 기다리는 일이 없습니다.